삼성전자가 '알츠하이머 파이터' 소개한 이유

이재용 부회장 "기초과학 중요"
삼성의 도움으로 알츠하이머 치료법을 모색하는 연구자들. 박성홍 KAIST 교수, 정호성 연세대 교수, 정원석 KAIST 교수, 박혜윤 서울대 교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21일)을 앞두고 관련 연구에 매진하는 국내 연구진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공개했다.

20일 삼성전자가 소개한 영상의 제목은 ‘알츠하이머를 쫓는 사람들’이다. 삼성의 지원으로 알츠하이머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이들의 연구 성과를 담았다. 정원석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박성홍 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정호성 연세대 의대 교수, 박혜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이 대표적인 ‘알츠하이머 파이터’로 꼽힌다.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학계를 돕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관련 과제를 포함, 603개 과제에 7729억원을 집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중요하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