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차, 월드랠리챔피언십 또 2·3위…도요타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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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월드랠리팀, 4차 1위 2위 싹쓸이 이어
5차 터키 랠리 2·3위…더블 포디움
선두 도요타팀에 9점 차이로 2위 맹추격
터키 랠리는 더운 기후와 굽이진 비포장도로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해 냉각에 어려움을 겪는 주행 조건을 갖췄다. 주먹 크기 자갈도 곳곳에 자리해 경주차들은 타이어 손상 또는 기계적 결함을 심심치 않게 맞닥뜨려야 했다.
현대팀 누빌과 뢰브 선수는 터키 랠리 이틀째인 토요일 일정을 각각 1, 2위로 마치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일요일 오전 터키 랠리의 9번째 스테이지를 주행하던 중 두 선수에게 찾아온 타이어 손상으로 선두 자리를 내어줘야만 했다. 3위로 주행하던 도요타팀 선수도 일요일 경주차 엔진 결함으로 남은 일정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했다.타이어 손상으로 3위까지 내려앉았던 티에리 누빌은 일요일 남은 3개의 스테이지서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하며 결국 1위 도요타팀 소속 엘핀 에반스 선수에 35.2초 뒤진 2위로 터키 랠리를 마쳤다. 팀 동료 뢰브 선수 역시 타이어 손상을 딛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 다시금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이번 더블 포디움과 함께 제조사 부문 포인트를 33점 더해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종합 순위를 2위로 유지했다. 다가오는 6차전은 3주 뒤인 10월 8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현대팀 감독 안드레아 아다모는 “2연속 더블 포디움 달성을 해서 기쁘고, 현대팀이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2연패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2번의 랠리도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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