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찬혁, 홍대 4층짜리 건물 47억에 샀다

가수 악동뮤지션의 멤버 이찬혁이 서울 홍대 인근 4층 건물을 47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찬혁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토지면적 313㎡의 건물을 매입 후 등기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16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있다. 1, 2층은 카페, 술집 등이 입주해 있다. 이 건물은 일반 도로에 접해 있지 않고, 좁은 골목을 낀 이면도로에 지어졌다. 이찬혁은 대출 35억원을 끼고 47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3.3㎡당 5000만원대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로변 건물은 3.3㎡당 1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노현석 원빌딩 팀장은 "바로 맞은 편의 같은 조건의 건물이 2018년도 3.3㎡당 7000만원대에 거래됐다"면서 "주변 시세는 그대로 유지 중인 것을 보면 저렴하게 잘 매입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매도자가 사무실로 쓰던 3, 4층을 임대로 전환할 경우 기대되는 투자수익률도 4.5%다. 노 팀장은 "골목 안쪽에 있는 건물이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이라 상권이 잘 형성된 곳"이라면서 "수익률도 좋고 안정적인 월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