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함께 극복하자"…하나투어·관광벤처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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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일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휴직 사태를 맞은 하나투어가 관광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협력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최대 종합여행사인 하나투어와 관광스타트업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Meet-up Day)를 다음달 23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콘텐츠 서비스플랫폼 IT기술 등 협력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스타트업에게 대형 여행사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형 여행사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인프라를 통해 관광스타트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이로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문체부와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하나투어가 관광스타트업과 협력에 나서는 분야는 '여행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 'IT기술' '신사업' 분야다. 최종 협력 파트너로 선정된 관광스타트업에게는 콘텐츠 제휴를 비롯해 B2B·B2C(기업 간 거래·기업, 소비자 간 거래) 채널을 통한 상품 홍보와 판매, 기술제휴, 신사업 공동기획, 테스트베드 제공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공사의 국내·외 지사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 기회, 사업모델(BM)과 마케팅, IR피칭 등 맞춤형 전문 컨설팅 지원도 받게 된다.
상담회는 관광 분야에서 활동 중인 스타트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5일까지 간단한 설문과 협업 제안서(10매 내외)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KTO-하나투어 관광스타트업 Meet-Up Day' 전용 홈페이지 확인하거나 공사 관광창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이번 하나투어와 스타트업간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대·중소기업 간 협업을 확대해 나갈 에정"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