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명 前 박원순 비서실장 '성추행 방조' 주장 가세연 고소

가세연, 지난 7월 김주명·서울시 관계자 고소
김주명 측 "가세연이 범죄집단으로 매도"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의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주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사진)이 2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김주명 전 비서실장 측은 이날 "(가세연이) 서울시 비서실에서 근무한 사람들 모두 강제추행을 묵인하고 동조한 범죄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김주명 전 비서실장 측은 "(가세연이) 객관적인 증거도 없이 서울시청에서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는 사실과 인적 사항만 확보한 채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무분별한 고발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7월 김주명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서울시 전·현직 부시장과 비서실 관계자들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김주명 전 비서실장은 지난달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성추행을 조직적으로 방조하거나 묵인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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