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힘든 강아지 입 냄새·구강 염증 "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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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으뜸중기제품 - 닥스메디 '동물 구강세정제'뿌리는 것만으로 반려동물의 구취와 구강 내 염증을 잡는 스프레이가 반려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구강 제품 전문기업 닥스메디의 ‘프로베티 에센트 덴티’(사진)가 그것이다.
2015년 10월 설립된 닥스메디는 양치질이나 치실로도 해결되지 않는 치간 사이사이를 닦아주는 구강세정기 ‘쿨센스’ 등 구강 관리 용품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았다. 제품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닥스메디를 이끄는 배광학 대표는 보다 획기적인 신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그 무렵 닥스메디에서 주목한 것이 ‘펫시장’이었다. 닥스메디에서 개발한 구강스프레이를 반려동물에게 뿌렸다가 상당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가 들려온 것이 계기였다. 닥스메디는 김향선 전략사업부 이사를 앞세워 동물용 구강세정제 개발에 나섰다.
개발에는 약 1년9개월이 소요됐다. 김 이사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던 논문을 토대로 원료를 만들었다. 프로폴리스 중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그린프로폴리스, 키토산에서 추출한 CTS50, 마누카꿀 등 자연산 원료를 가지고 가장 안전한 구강세정제를 생산하는 데 주력했다.
이렇게 완성한 프로베티 에센트 덴티는 반려동물의 입 안에 뿌리기만 하면 구강세정을 끝낼 수 있는 간편한 제품이다. 가격은 기존에 10만원을 넘어서던 해외 제품보다 80% 이상 낮은 2만~3만원 수준이며, 한 번 구입하면 한두 달가량 쓸 수 있다.닥스메디는 이외에도 세균과 진드기를 제거하는 에센스, 털 관리에 용이한 동물용 샴푸 등을 출시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