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윙 가격 109만8900원 확정…10월초 예약판매 없이 출시

LG전자는 10월초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의 국내 가격을 109만8천900원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듀얼 스크린을 끼고 나온 작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 씽큐'(119만9천원)보다 10만원가량 낮다.LG전자는 "LG 윙의 가격은 지금껏 국내 시장에 출시된 듀얼 스크린, 폴더블 등 이형(異形) 스마트폰 중 가장 낮다"며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많은 고객이 새로운 폼팩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윙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초기 구매 고객에게 혜택을 늘리자는 취지에서 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없앴다.

10월 한 달간 이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2년 내 메인 스크린이나 세컨드 스크린이 파손됐을 때 교체 비용의 7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한다.LG 윙은 내달 초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출시된다.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다.

LG 윙은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LG전자는 새 폼팩터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짐벌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마창민 전무는 "LG 윙은 기존 스마트폰의 익숙함에 '스위블 모드'라는 세상에 없던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라며 "미래 스마트폰 경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