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닝 기업 라피티,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라이브 홈트레이닝 기업 라피티가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퓨처플레이와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진행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기존 홈트레이닝은 녹화된 영상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실시간 피드백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라피티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인 덕분에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고 바로 피드백도 줄 수 있다. 라피티는 헬스와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1:1 수업도 1만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운동 시설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운동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라피티는 서비스 출시 2주만에 약 1000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수업당 평균 완강률도 90% 이상이다. 해외의 비슷한 서비스인 펠로톤은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172%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민섭 라피티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업계에 전례 없는 규모의 플랫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