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추석 맞아 1억2000만원 상당 백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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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에 백미 5314포 기탁.에이스침대 창업자인 안유수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추석을 앞두고 1억20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며 22년째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갔다.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5314세대에 전달
22년째 매년 설과 추석마다 나눔 이어와..누적 금액 24억원
안 이사장은 22일 성남시청에서 추석을 맞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의 따뜻한 명절을 지원하기 위해 백미 10㎏ 5314포를 경기도 성남시에 기탁했다.
기증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4963세대와 소년소녀가장 351세대 등 총 5314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보다 467세대가 더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부양의무자가 실직했거나 소득이 줄어든 경우가 많아 지원 규모를 늘렸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안 이사장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백미를 기부해왔다.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기부한 백미는 10㎏ 기준 10만7000여포(1007t)에 이른다. 안 이사장은 기업을 운영하는 동안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가정신을 실천해왔다. 안 이사장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부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안 이사장은 소방관들을 위해 2010년부터 총 다섯 차레에 걸쳐 15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6년 동안 소외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회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