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中企·소상공인에 올 4.8조 보증지원…경기지역 든든한 '금융안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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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과 '위탁보증' 도입해 비대면 보증지원 서비스
이달부터 사전예약 상담…코로나 예방·심사업무 효율화
모바일 보증·카톡 상담도…서민경제 버팀목 역할 톡톡
그동안 경기신보는 사회·경제적 위기 순간마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며 지역사회의 금융 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4년 세월호 사고로 인한 경기침체, 2015년 메르스 사태 그리고 2019년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일본의 수출규제 등 어려운 상황 때마다 경기신보는 서민경제 위기의 순간을 함께하며 위기극복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다. 구리전통시장 지역별 캠페인도 전개했다.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경기신보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이 성장하고, 다양한 언택트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모바일을 활용한 언택트 보증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고객에게 친숙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모바일 언택트 보증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언택트 보증지원 실시
고객 간 접촉 없이 안전한 상담 제공
경기신보는 사전 예약을 통해 영업점에서 보증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예약상담제’도 이달부터 시작한다. 예약상담제는 상담 대기고객을 줄여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예약상담제는 대기고객 없는 ‘안전·편리한 상담’을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신보는 예약상담제 시행으로 고객의 상담수요를 예측·관리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상담 및 심사업무의 효율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예약상담제 신청방법은 경기신보 홈페이지에 접속해 메인화면에 있는 ‘예약상담 신청’을 클릭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경우 로그인이나 인증절차 없이 기본정보와 비밀번호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전국 최초 ‘모바일 보증서비스’ 시행
경기신보는 지난 7월 20일 모바일 보증서비스를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시행했다. 모바일 보증서비스는 혁신적인 언택트 금융서비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마련했다. 비대면 보증채널의 안정적인 운영 및 효과적인 보증지원을 위한 서비스다. 모바일 보증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증기관인 경기신보는 물론 대출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보증 및 대출에 필요한 서류 또한 온라인으로 제출 가능하다. 휴대폰을 통해 ‘경기신용보증재단’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은 도내에서 사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 지원규모는 1000억원, 취급은행은 하나은행에서만 가능하다.카카오톡 상담서비스
경기신보는 카카오톡 상담서비스도 시행하며,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 7월 본격 시작한 카카오톡 상담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톡 친구검색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을 검색해 상담을 요청할 수 있으며, 경기신보 홈페이지에 있는 ‘카카오 상담하기’를 클릭해 ‘QR코드접속’ 또는 ‘카카오계정 로그인’을 통해서도 요청할 수 있다. 상담요청 후에는 전담직원과 1대 1 상담이 이뤄지며, 경기신보의 상품안내, 지점안내, 필요서류 안내 등 간단한 상담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보증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에 다양한 비대면 시스템 시행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경기신보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민우 이사장이 지난 22일 ‘2020년 경기도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