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아 속초, 고급스러운 조형미…전 객실에서 바다 조망

반얀트리그룹이 강원 속초시 대포동에서 ‘카시아 속초’(조감도)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3개 동에 총 717실 규모의 고급 리조트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바다를 더 넓게 내다볼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신경을 썼다.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통합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외관 조형미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급스러운 부대시설도 들인다. 물과 하늘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인피니티풀에는 모래사장을 도입한다.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도 함께 조성한다.

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반얀트리그룹과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점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 24개국에서 47개의 호텔과 리조트, 60개의 스파 등을 운영하고 있는 반얀트리그룹의 노하우와 서비스를 ‘카시아 속초’에서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총 36개 형에 달하는 객실에는 실내 히노키풀과 발코니로 구성된다. 낮에는 동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밤에는 바다를 보며 스파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해외 유명 리조트에서 머무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오션뷰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제로 운영된다.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후 335일은 반얀트리그룹에서 위탁 운영을 맡는다. 계약자는 운영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안정적인 투자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서울 청담동에 있는 디자이너빌딩에서 VIP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상담과 방문은 예약제로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제 호텔은 단순히 여행 때 숙박을 위해 찾는 공간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며 “일상 속에서 호텔 레스토랑과 카페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려는 수요자까지 호텔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