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생활가전, 美소비자 만족도 평가서 2년 연속 1위

LG전자가 2년 연속으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활가전 브랜드에 선정됐다. 미국 서부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스트 바이 매장에서 베스트 바이 직원들이 'LG 쿼드워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2년 연속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활가전 브랜드로 꼽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평가기관 'ACSI'가 세탁기·냉장고·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100점 만점에 8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ACSI는 매년 생활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호텔·항공·병원 등 46개 산업의 400여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조사기관이다. 약 30만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평가 결과의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드럼 세탁기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 건조기, 구형 얼음이 나오는 '인스타뷰 냉장고', 트루스팀을 갖춘 '쿼드워시 식기세척기'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최고의 가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미국 최고 권위 시장조사업체 중 하나인 'JD파워'가 집계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주방가전 부문 만족도 1위에 올랐다. 당시 LG전자는 주방가전 가운데 양문형 냉장고, 쿡탑, 월 오븐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위생기능을 인정받은 LG 생활가전을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 가전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