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조립·배치하는 모듈 가구 '인기'[서기열의 콕!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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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된 가구 배치하고 필요할 때 추가하는 '확장성'
모듈형 소파 까사미아 '캄포' 시리즈 상반기 매출 150% 증가
한샘 '밀란360', 알로소 '드브니르'도 모듈형태로 배치 용이
에넥스 'EB 본 삼나무 침대' 4인까지 확장 가능
일룸 '구스토' 수납장 시리즈, 다양하게 조합해 홈카페 만들어
온가족이 모이는 거실은 인테리어의 중심으로 상황에 맞는 가구 배치가 중요한 공간이다. 거실 가구의 중심인 소파도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는 모듈형이 인기다. 까사미아가 지난해 8월 출시한 모듈소파 '캄포 시리즈'는 코너형, 암리스, 오토만 등 세가지 부분을 자유롭게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비자는 이 세가지 부분을 조합해 형태를 구성할 수 있다. 신혼 때는 3인용 형태로 구성했다가 더 큰 집으로 이사가거나 자녀가 태어나면 필요한 부분을 더 붙여 확장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캄포 시리즈의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 하반기 대비 약 150% 늘어났으며 전체 소파 판매량의 30%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까사미아는 올 초에는 통상 작은 면적의 신혼집에 맞는 슬림형 사이즈 '캄포 슬림' 소파를 내놨으며 이달 말엔 프리미엄 라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침실의 중심인 침대도 사이즈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에넥스의 'EB 본 삼나무 원목 침대'는 침대 깔판만 제공하던 기존 제품과 달리 헤드와 협탁도 함께 구성할 수 있다. 깔판과 헤드를 조합해 1인용 뿐만 아니라 2인 더 나아가 4인 가족의 패밀리침대로도 확장할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