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유턴기업 전용 장기임대 단지 조성…투자보조금도 확대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국내 복귀기업(유턴 기업)을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해 전용 단지 조성과 인센티브 확대를 골자로 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용 단지는 이르면 내년까지 새만금에 33만㎡ 규모로 만든다. 이 가운데 16만5천㎡는 ㎡당 연 1천300원의 임대료만 내고 최장 100년까지 빌려 쓸 수 있는 장기 임대용지다.

유턴 보조금과 컨설팅비 등 인센티브도 대폭 늘린다.

유턴 보조금은 설비 투자금액의 5∼10%를 50억원 한도에서 준다. 대기업 본사와 동반 이전하면 이를 300억원까지 늘린다.

컨설팅비도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숙사 신축비를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주고 판로와 인력 확보도 적극적으로 돕는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파격적 인센티브로 새만금에 유턴 기업을 대거 유치해 새만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