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재생 마을'…30초 영상에 담아주세요

제2회 도시재생 30초영화제
내달 23일까지 온라인 출품
‘도시재생 뉴딜’은 쇠퇴한 도시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길과 전통시장, 오래된 건물 등 기존의 것을 보존하면서 주민이 원하는 공공시설과 편의시설을 공급해 도시 활성화를 꾀한다. 전남 순천 장안마을, 경남 창원 창동예술촌 등이 도시재생 뉴딜을 통해 되살아난 대표적 사례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도시 경쟁력을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도시재생 30초영화제’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30초영화제사무국에서 주관하는 이 영화제는 ‘나의 띵곳(명소를 말하는 온라인 유행어) 재생리스트’와 ‘내가 아는 도시 재생리스트’를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공모한다. 여행 및 캠핑을 떠난 지역에서 만난 도시재생 이야기 또는 나를 재생시켜주고 내가 새롭게 재생시키는 곳에 관한 이야기를 담으면 된다. 장르와 형식에 제한은 없다. 꼭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각자가 생각하는 도시재생 뉴딜을 소개하고, 내가 아는 곳들을 알리는 형태로도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다. 고희권 LH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 뉴딜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영화제에 관심을 갖고 살기 좋은 우리 동네 이야기나 도시재생 뉴딜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출품은 30초영화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11월께 열리는 온라인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총상금은 1500만원(대상 500만원)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