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한 번만 등록하면 모든 저축銀 계좌 개설 가능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 추진
저축은행중앙회는 23일 에잇바이트와 비대면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대면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는 저축은행에서 계좌를 열 때마다 거쳐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한 번의 생체 인증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양측은 비대면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를 조만간 공동 특허 출원하기로 했다.

지금은 저축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 휴대폰 인증과 신분증 사본 제출, 타행 계좌이체 인증 등의 절차를 거친다.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고 나면 최초로 계좌를 개설한 저축은행에서 생체 등록을 할 경우 다른 저축은행에서 생체 인증만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비대면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는 연말께 출시될 예정이다.지난 7월 도입된 비대면 정기예금 전용계좌와 함께 이용하면 효용성이 높다는 것이 저축은행중앙회의 설명이다. 비대면 정기예금 전용계좌는 지점 방문 없이 비대면 서류 제출로 여러 건의 저축은행 계좌를 열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휴대폰으로 지문만 인증하면 여러 곳의 저축은행 계좌를 열 수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