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무회의 추경 의결…테슬라 "한달 뒤 완전 자율주행차 내놓을 것"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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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활약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0.52%와 1.05%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1% 올라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에 주목했습니다. 온라인쇼핑·클라우드 컴퓨팅 등 비대면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아마존이 이날 5.69% 급등했습니다. 애플 주가도 1.57% 올랐습니다. 반면 오늘 '배터리데이'를 여는 테슬라 주가는 5.60% 급락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어제 트위터에 쓴 글에서 자체 개발 배터리의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의 기대감을 저하시키는 발언을 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봉쇄 조치는 미국 증시에 당분간 큰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인용해 어제 하루 신규확진자가 약 5만2000명으로 8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오늘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문 대통령 "한반도 종전선언, 비핵화·항구적 평화 여는 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 평화를 보장하고 세계질서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종전선언에 대한 유엔 및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아직 미완성 상태에 있고, 희망 가득했던 변화도 중단됐으나 한국은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한다"고 했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제안한 남북 방역협력을 다자 틀로 확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라며 "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취임 후 4번째입니다.
◆정부, 오늘 임시 국무회의…'7.8조' 추경 배정안 의결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합니다. 어제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7조8148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추석 전에 지급이 시작되는 사업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아동특별돌봄, 청년특별구직지원 등의 자금입니다. 총 1023만명에게 6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지급이 시작되는 사업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입니다. 1차 지원금을 수령한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프리랜서 50만명에게 50만원씩을 추가 지급하는 사업으로 24일부터 집행을 시작합니다. 통신비 2만원 지원 범위는 당초 만 13세 이상 국민에서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좁혀져 총 4083억원이 편성됐습니다.
◆일론 머스크 "한달 뒤 완전 자율주행차 선보일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한 달 뒤에는 베타버전이긴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오늘 아침 미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현재도 자율주행시 사고율이 0.3으로 경쟁사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자율주행을 위해 8개의 카메라를 사용해 3D 입체영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수익을 낸 건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 일이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기차 양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게 가장 큰 배경"이라며 "수익 측면에서 보면 미래 전망이 밝다"고 했습니다.◆오늘 전국 서늘한 가을 날씨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서늘한 가을 날씨를 나타내겠습니다. 일교차가 커 건강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오늘 오전 최저기온은 10도 내외로 떨어져 출근길이 서늘하겠습니다. 출근길 외투 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지면이 차가워지면서 중부내륙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다만 낮에는 2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예정입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상돼 어제보다 1~2도 내려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