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기술주 아마존·페이스북의 귀환…테슬라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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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간밤 뉴욕증시는 돌아온 대형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경기 회복 둔화 발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강화 우려라는 부정적 요인에도 대형 기술주가 증시를 이끌었다.
2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48포인트(0.52%) 상승한 27,288.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1포인트(1.05%) 오른 3315.57에, 나스닥 지수는 184.84포인트(1.71%) 상승한 10,963.64에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낙폭을 키웠던 아마존,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해 매력적인 매입 구간에 돌입했다며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한꺼번에 발표되자 강세를 보이며 미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번스타인이 온라인 소매 수요의 힘을 과소평가했다고 발표하고 매력적인 매수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5.69%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오펜하우머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2.66% 상승했다. 애플은 씨티그룹이 애플워치에 대한 잠재력을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1.57% 올랐다.
니콜라(3.37%)는 밀턴 전 최고경영자(CEO)의 FBI 체포설을 부정하고 밀턴 사임에도 불구하고 바뀐 것은 없다는 발표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테슬라는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 CEO가 일부 부정적인 내용을 발표한 여파로 5.60% 하락했다.JP모건 등 금융주는 여전히 불법자금 관련 이슈에 따른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1.09%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헬스(-1.65%) 등 헬스케어 업종은 의료법 관련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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