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에 실망"…테슬라 주가, 시간외 거래서 급락 [테슬라 배터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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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공언했던 혁신적인 배터리 청사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탓이다.
테슬라 주가는 22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5.60% 떨어진 424.2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502.49달러)와 비교하면 15.6% 하락한 수치다.장 마감 후 배터리 데이가 열렸으나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39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간외 거래 초반엔 머스크가 “향후 수익 전망이 밝다”고 강조한 데 힘입어 주가가 일시 반등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규장과 시간외 거래를 합해 테슬라 주가가 이날 하룻동안 12% 넘게 급락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혁신적인 배터리를 발표하지 않은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 16% 각각 개선한 ‘4680’ 개발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테슬라 주가는 22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5.60% 떨어진 424.2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502.49달러)와 비교하면 15.6% 하락한 수치다.장 마감 후 배터리 데이가 열렸으나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39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간외 거래 초반엔 머스크가 “향후 수익 전망이 밝다”고 강조한 데 힘입어 주가가 일시 반등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규장과 시간외 거래를 합해 테슬라 주가가 이날 하룻동안 12% 넘게 급락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혁신적인 배터리를 발표하지 않은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 16% 각각 개선한 ‘4680’ 개발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