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스마트폰으로 가전 미리 배치해 보세요"

증강현실(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 도입
3D로 구현해 가상 이미지를 360도 회전

상위 인기 모델 50개 품목 우선 시행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가 스마트폰에서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

증강현실은 가상의 이미지를 현실의 배경에 맞춰 구현하는 기술이다. 롯데하이마트 AR 서비스에서는 가상으로 구현한 가전제품 이미지를 거실과 안방 등 현실에 맞춰볼 수 있다.롯데하이마트는 이 서비스를 위해 가전제품 실제 규격을 측정해 3D로 구현했다. 소비자들은 가상 이미지를 360도 회전할 수 있다. 화면을 눌러 간단하게 제품을 배치하고 이동시킬 수도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에 별도로 마련한 ‘AR 체험’ 메뉴에서 AR 서비스 지원 대상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제품에 따라 원하는 색상을 고를 수 있다. ‘AR 배치해 보기’를 누르면 카메라가 활성화돼 현실 배경을 비추고, 가전 제품을 원하는 곳에 넣으면 된다. ‘길이측정’ 기능을 통해 가상의 줄자로 제품이 놓인 공간의 크기도 측정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AR 체험 서비스 지원 제품은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등 다양하다. 현재 품목 중 상위 인기 모델 50여개를 선정해 서비스를 지원하며 매달 20개씩 늘려갈 예정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