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언택트 추석 맞춤형 해외주식 서비스 쏟아낸다"

삼성증권이 추석연휴에 맞춰 서학개미들을 공략하기 위한 해외주식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집콕 추석'이 예고되면서 해외주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26일 오후 2시부터 '해외주식 언택트 콘퍼런스'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한다. 각국 증시의 핵심 섹터와 유망 종목을 면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을 비롯해 전기차, 전자,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해 강연과 질의응답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라이브 컨퍼러스는 주제별로 나눠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기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에 사전접수를 해야 하다. 모든 사전 접수 고객에게는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미국 실시간 시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 10월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100만원을 넘은 사전접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버즈 라이브(100명)를 증정할 계획이다.

연휴에도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평일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9월 30일~10월 3일 오전에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주야간 운영한다.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개인은 물론 기관투자자도 해외주식을 실시간으로 트레이딩할 수 있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해외주식은 국내주식에 비해 투자정보가 특히 부족하고 연휴에는 정보가 더욱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 추석에는 해외주식 컨퍼런스, 유튜브 투자정보, 해외주식 데스크 등 해외주식 서비스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비대면으로 해외주식 계좌를 처음 개설한 신규 고객에게는 온라인 해외주식 수수료를 낮춰주는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미국 주식을 매수할 경우 수수료가 업계 최저 수준인 0.09%에 불과하다.

삼성증권은 오는 10월 중 미국 증시 프리마켓 거래 시작 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8시로 2시간 앞당기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미국주식 고객들의 매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60.3%의 고객이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자정(프리마켓 포함)에 주식 주문을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정규장은 10시30분에 개장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