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추석 앞두고 전국 공장 계약 차주에 선급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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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업계서 유일···올해 대상을 전체로 확대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레미콘 믹서트럭 운반기사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 삼표산업은 계약을 맺은 모든 레미콘 운반기사에게 선급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26곳 레미콘 공장 1000여 명의 운반기사를 대상으로 인당 최대 90만원이 지급되며 연내 분할 상환 가능하다. 이는 레미콘 업계에서 유일한 제도로 올해는 지급 대상을 모든 계약 차주로 확대했다.삼표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올여름 유례없는 긴 장마 등에 따른 레미콘 출하량 감소로 레미콘 운송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졌다”며 “그 동안 명절때 일부 계약 차주에게만 선급금을 현금 지급해왔지만 이번엔 모든 계약 차주가 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삼표그룹은 레미콘 운송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현대커머셜과의 업무 제휴(MOU)를 맺고, 노후 차량 교체 지원 금융제도를 만들었다. 이 제도로 400여대 믹서트럭을 신차로 교체해 대형 사고를 줄였다. 또한 상해 발생 시 경제적 손실을 대비하기 위한 단체보험 제도도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로 레미콘 믹서트럭 전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했고, 본사 정비팀이 주기적으로 노후 차량을 점검하는 순회정비 제도를 실시 중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