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서 대출신청, 심사는 토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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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스-이승건 만남 결과물은SC제일은행이 토스의 자체 대출심사 모델을 활용한 신용대출을 내놓는다. 국내 은행이 대출 심사를 핀테크 업체에 전면 위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첫 핀테크 심사 위탁 대출
'SC제일-토스 소액대출' 출시

은행이 ‘지정대리인’ 제도를 활용한 최초의 대출 상품이다. 지정대리인 제도는 금융회사가 핀테크 업체에 예금과 대출 심사 등의 고유 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됐다.

윈터스 회장은 이날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함께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만났다. 윈터스 회장은 SC그룹에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내 금융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윈터스 회장이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서 서울의 잠재력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