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만명이 즐긴 SK '사회적 기업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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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교류 행사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0’이 24일 막을 내렸다. SK그룹이 주도해 온라인으로 한 달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4만5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SOVAC는 “누구나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보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에 따라 작년 5월 첫 번째 행사를 열었다.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비록 한 장소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참가자들의 관심과 열정은 식지 않았다고 SK그룹은 전했다. 지난달 24일 기조연설 이후 이날까지 SOVAC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4만5000명을 넘었다. 또 SOVA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61만 명이 95만 회 이상 영상을 시청했다. SOVAC와 함께한 기업·단체는 총 117곳에 달했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대학생 등 20~30대 젊은 층의 참여가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진행된 ‘선한 영향력 챌린지’가 대표적이었다. 6개 대학팀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시청자 투표로 우승팀을 가렸다. 시각장애인이 온라인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업, 노인을 고용한 근거리 택배 사업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우승은 은퇴한 스포츠 선수가 시민들에게 운동을 지도하는 사업을 제안한 숙명여대팀에 돌아갔다.유명인의 참여도 잇따랐다. 배우 손현주, 박시은 씨 등과 인플루언서 ‘신사임당’, 방송인 허영지, 박슬기, 박영진 씨 등이 세션을 진행하거나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