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현장 점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현장을 점검했다.

국가시범도시는 민간의 혁신기술과 스마트 서비스를 자유롭게 적용해 미래형 도시모델을 만드는 국가사업이다. 2018년 1월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중 일부 지역이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됐고, 기본구상과 시행계획 수립을 거쳐 작년 11월 착공됐다.

현재 세물머리 지역을 중심으로 명지동과 강동동, 대저동 등 3개 구역에서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국가시범도시 사업법인(SPC)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과 RMS 컨소시엄 등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장 점검에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단지가 될 부산 스마트빌리지의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스마트빌리지는 56가구의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구현될 미래생활 기술이 대거 적용하는 실증단지로 만들어진다.

이 단지에 적용되는 스마트시티 기술은 친수정보 플랫폼, 스마트 쓰레기통, AI 체육센터, 로봇카페, 스마트팜 등으로 다양하다.

스마트빌리지는 11월 초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연내 입주자를 선정하고, 1년간 교육 및 준비를 거쳐 내년 말 입주를 시작한다. 김현미 장관은 "내년은 민·관 합동 SPC 출범의 원년이자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시기"라며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 민간기업, 지역주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