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월부터 한국인 입국 허용…관광 목적은 불가

중장기 체류 자격 가진 한국인 대상 신규 입국 허용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한국인의 일본 신규 입국이 가능해졌다.

NHK와 교도통신은 25일 일본 정부가 10월부터 원칙적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일본 신규 입국을 순차적으로 허용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9일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 이후 사실상 막혀 있던 한국인의 일본 중장기 체류 비자 취득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내달 1일부터 일본 입국이 허용되는 대상은 비즈니스 관계자와 의료 및 교육 관계자, 유학생,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계자 등 중장기 체류자다.이들 매체들은 다만 입국 후 14일 대기(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이나 단체가 있는 것을 조건으로 입국자 수를 한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증명도 필요하다.

다만 관광 목적의 일본 입국은 계속 허용되지 않는다.

교도통신은 스가 내각의 이날 입국제한 완화 결정에 대해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준비를 가속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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