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 "한국의 北 규탄 지지"…뉴욕증시, 변동성 장세 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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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24일 북한이 서해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남측 공무원을 사살해 불태운 사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우리는 이 행위에 대한 우리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됐고, 이후 북한이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격적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변동성 장세…소폭 상승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현지시간 24일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엇갈리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1포인트(0.2%) 상승한 26,815.4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7포인트(0.3%) 오른 3,246.59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28포인트(0.37%) 오른 10,672.27에 장을 마쳤습니다.
◆ 국제유가, 미 추가부양 기대에 40달러선 회복국제 유가는 현지시간 24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38달러) 오른 40.3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혀 미 추가 추가부양 논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이 오름세로 직결됐다는 분석입니다.
◆ 소비심리 5개월만에 위축…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위축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입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9.4로, 8월보다 8.8포인트 내렸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이 지수는 4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이달 들어 하락했습니다. ◆ 독감백신 품귀·가격 인상 우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문제로 정부가 무료 접종사업을 중단하고 품질 검사에 돌입하자 백신 품귀 현상에 대한 불안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됐지만 일선 병·의원에서 유료 접종은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일부 병·의원에서는 돈을 내고라도 빨리 접종하겠다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건물 밖으로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품질 검사 중인 백신이 폐기될 경우 물량이 부족해 접종이 어려워지고, 접종 가격마저 오르는 게 아니냐고 우려합니다.
◆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오늘부터 지급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에게 25일부터 최대 200만원의 새희망자금이 지급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으로 새희망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부터 이날 오후께 본인 명의 계좌로 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전날 저녁 늦게 신청한 경우 오는 28일에 지급될 수 있습니다.
◆ 구름 많고 일교차 큰 금요일…강원 영동엔 비바람
금요일인 25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은 20~60mm(많은 곳 강원산지 80mm 이상)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경상 동해안과 전북 동부, 제주도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예상됩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클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