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고공상승 중인 경기 하남시, 3호선까지 연장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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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하남시 ‘3호선 연장’ 재 추진내년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받는다는 발표가 되며 3기 신도시에 대한 관심d 뜨거워졌다. 실제 교산신도시가 예정된 하남시의 경우 1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하남 아파트 매매 값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 이는 아파트 매매 값이 18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후 내년 상반기 확정 예정
전세가 또한 상승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작년 8월 경기도 하남시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1126.1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에는 1473.8만원으로 1년간 30.88%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하남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이렇게 상승 중인 이유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과 3기 신도시 청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수요 증가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달 19일에 국토교통부와 하남시가 하남 교산지구 내 도시철도 노선안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3호선 연장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그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3호선 연장이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경전철안을 제시했지만 지자체에서 재차 3호선 연장을 추진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다만 3호선 연장이 확정되려면 최소한의 경제성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공타(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께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하남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LH, 주민들과 함께 논의한 결과 지역의 경제성 평가는 이용적 측면을 좀 더 강조해 공타를 했으면 좋겠다고 논의했고 우리는 당초 안대로 가자는 입장”이라며 “공타 역시 5개월 내 빠른 시간 안에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약 서울시 송파구-감일지구-교산지구를 잇는 3호선 연장이 확정된다면 하남시 주택에 대한 수요는 더욱 몰릴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아파트에 그치지 않고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 감일지구 내 분양하는 '감일역 트루엘'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감일역 트루엘'은 감일지구 내 최초로 공급되는 소형 주거상품이다. 공급면적 38~51㎡로 설계돼 있는 '감일역 트루엘'은 감일역 예정지와 인접해 있으며 도보거리에 유치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젊은 층과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다.감일지구 내 부동산 관계자는 "감일역 트루엘은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송파 생활권이다. 내년 상반기 3호선 연장이 확정된다면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