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 총살 당했는데 긴급회의 불참…대통령 맞나"

"문 대통령 무슨 대북 조치 하는지 지켜볼 것"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의원(무소속)은 지난 24일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내 나라 국민이 총살을 당하고 시신이 불태워 죽임을 당하는 참혹한 사건에 대해 논의하는 9월23일 청와대 안보실장 주관 긴급회의에 대통령은 불참하고 관저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맞느냐"고 비판했다.이어 "세월호 7시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까지 몰고간 사람들이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유기를 무슨 말로 궤변을 늘어 놓을까"라고 적었다.

홍준표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박왕자씨 피살사건 때 금강산 관광 중단을 했고 천안함 장병 피살사건 때는 5·24 대북 봉쇄조치를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 무슨 대북 조치를 하는지 지켜보자. 참 어이없는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