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사망 100만명 눈앞…"올 연말까지 300만명에 달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올 연말까지 3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앨런 로페즈 멜버른 대학교수는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실제 사망자 수가 180만명에 가까울 수 있고, 올 연말까지 300만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공식 사망자 수는 수일 내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페즈 교수는 "100만명 사망이 충격적으로 들리지만 아마도 대단히 적게 추산된 숫자라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5월 사이 사망자 중 코로나19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수만명이 공식 통계에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에서는 다른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지만 이들이 사망했을 때 기존 질환을 사망원인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6월 코로나19의 확진 판정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 19 증상을 가지고 있던 사망자가 명확한 다른 사망원인이 없다면 코로나19 사망으로 분류하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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