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카페, 드립 방식 추출로 풍미 살린 편의점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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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가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편의점카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세븐카페는 ‘가성비(가격 대비 가치)’에다 고급스러움을 더한 커피로 편의점 원두커피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편의점이라는 합리적 소비 플랫폼을 통해 프리미엄 커피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세븐카페는 드립 방식 커피 추출법을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고압 스팀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방식이 대부분인 즉석 원두커피 시장에서 차별화하기 위해서였다.
세븐카페는 좋은 커피 맛을 내기 위해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다. 아이스커피 추출용으로는 아이스커피 전용 원두를 쓴다. 기존보다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지역 원두를 배합했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것으로 알려진 콜롬비아산 원두를 50% 쓴다. 브라질 원두는 30%, 우간다산 커피 원두는 20% 들어간다. 열대우림동맹의 사회·노동·환경 보호관리 기준을 통과한 생두를 쓰고 있다. 600도 이상 고온의 열풍으로 커피콩을 균일하게 로스팅한다.세븐카페는 전국 7200여 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2015년 1월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2억3000만 잔에 달한다. 지난 7월엔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 쿠폰을 결제하면 한 달간 세븐카페 커피를 할인된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서비스다.
세븐일레븐은 최근엔 유통업계 최초로 일회용 얼음컵을 별다른 로고나 디자인이 아예 없는 형태로 바꿨다.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세븐일레븐 측은 “친환경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