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목숨도 소중"…시위대, 뉴욕 브루클린 다리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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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 총격 경찰 불기소 항의 시위 계속 흑인 여성 브레오나 테일러에게 총을 쏜 백인 경찰관에 대한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미국 뉴욕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히는 브루클린 다리를 점거했다. CNN은 27일(현지시간) 전날 저녁 9시께 뉴욕 브루클린 바클리에서 모인 수백명의 시위대가 브루클린 다리로 진입해 맨해튼 쪽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하고 한 시간 넘게 브루클린 다리 위에서 대치했다.
이 때문에 브루클린 다리의 맨해튼 방향 차선도 한 시간 넘게 통제됐다. 뉴욕 그린위치 빌리지에서 열린 항의 시위에선 12명이 체포됐다.
시애틀에선 경찰이 항의 시위에서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 10명을 체포했다.
테일러 사망 사건이 발생한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도 통금령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심야 시위가 계속됐고, 25명 이상이 체포됐다. 앞서 켄터키주 대배심은 집에서 잠을 자던 테일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경찰관들의 행위를 정당방위였다고 판단해 흑인 사회의 반발을 샀다.
테일러는 지난 3월 마약 수색을 위해 자정을 넘은 시간에 아무런 경고 없이 문을 열고 실내로 진입한 3명의 경찰관에게 총을 맞고 숨졌다.
잠을 자고 있던 테일러의 남자 친구는 경찰을 침입자로 오인해 총을 발사했고, 경찰이 응사해 테일러가 숨졌다.
/연합뉴스
시위대는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하고 한 시간 넘게 브루클린 다리 위에서 대치했다.
이 때문에 브루클린 다리의 맨해튼 방향 차선도 한 시간 넘게 통제됐다. 뉴욕 그린위치 빌리지에서 열린 항의 시위에선 12명이 체포됐다.
시애틀에선 경찰이 항의 시위에서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 10명을 체포했다.
테일러 사망 사건이 발생한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도 통금령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심야 시위가 계속됐고, 25명 이상이 체포됐다. 앞서 켄터키주 대배심은 집에서 잠을 자던 테일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경찰관들의 행위를 정당방위였다고 판단해 흑인 사회의 반발을 샀다.
테일러는 지난 3월 마약 수색을 위해 자정을 넘은 시간에 아무런 경고 없이 문을 열고 실내로 진입한 3명의 경찰관에게 총을 맞고 숨졌다.
잠을 자고 있던 테일러의 남자 친구는 경찰을 침입자로 오인해 총을 발사했고, 경찰이 응사해 테일러가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