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명…추석연휴 재확산 갈림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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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최대 명절인 추석이 감염증 확산세 진정 여부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0명의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40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40명 역시 지난달 12일(35명) 이후 47일 만에 최저치 기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33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수도권 외 지역은 경북 3명, 부산·울산·강원·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 소재 노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24명까지 늘어난 것을 비롯해 관악구 사우나 삼모스포렉스(24명), 동대문구 성경모임(22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서울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9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8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이다. 전날 22명보다 10명 이상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경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 누적 4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120명이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확진자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된다.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조처는 지역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수도권의 경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11종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2주간 계속 이어진다.
비수도권은 직접판매홍보관의 경우에만 2주간 집합금지가 계속되고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간만 영업이 금지된다.다중 이용시설인 음식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등의 방역 수위도 2단계보다 다소 강화된다.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커피전문점 포함) 중 매장 내 좌석이 20석을 넘는 업소라면 의무적으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영화관·공연장에서도 좌석 한 칸 띄어 앉기가 의무화된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서는 예약제를 통해 이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두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누적 2만36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과 비교하면 확진자 숫자가 45명 줄어들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22일(82명→70명→6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낸 뒤 이후 23∼25일(110명→125명→114명) 사흘간은 100명대로 올라섰다가 26∼28일(61명→95명→50명) 사흘은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이날 신규 확진자 50명의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40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40명 역시 지난달 12일(35명) 이후 47일 만에 최저치 기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33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수도권 외 지역은 경북 3명, 부산·울산·강원·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 소재 노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24명까지 늘어난 것을 비롯해 관악구 사우나 삼모스포렉스(24명), 동대문구 성경모임(22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서울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9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8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이다. 전날 22명보다 10명 이상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경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 누적 4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120명이다.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갈림길
문제는 추석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를 코로나19 재확산과 진정을 가르는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연휴를 전후로 방역의 고삐를 더 바짝 죌 예정이다. 먼저 추석 특별방역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각종 집합·모임·행사는 금지된다. 추석 맞이 마을잔치와 지역축제, 민속놀이 대회 등도 이 인원을 넘으면 진행할 수 없다.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확진자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된다.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조처는 지역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수도권의 경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11종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2주간 계속 이어진다.
비수도권은 직접판매홍보관의 경우에만 2주간 집합금지가 계속되고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간만 영업이 금지된다.다중 이용시설인 음식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등의 방역 수위도 2단계보다 다소 강화된다.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커피전문점 포함) 중 매장 내 좌석이 20석을 넘는 업소라면 의무적으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영화관·공연장에서도 좌석 한 칸 띄어 앉기가 의무화된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서는 예약제를 통해 이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