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성기업 선정해 환경개선 지원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성 구직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친화기업을 공모한다. 신청 대상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지역 기업으로 상시 근로자 5~50인 미만이어야 한다.

여성친화기업 선정은 여성 고용 현황, 일·생활 균형지원, 업무협약 및 협력사업 등 4개 분야 22개 항목 평가 기준에 따라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로 선정한다. 현장실사 보고서에 따른 심사위원회 심사도 받는다. 선정된 여성친화기업은 휴게실·수유실·화장실 등 여성전용시설 환경개선사업비 1000만원, 여성근로자 2명 신규 채용 때 채용장려금 200만원,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교육 지원, 기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공공기관, 관공서,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이거나 3개월 미만의 계절적·일시적 인력 수요 업체는 신청할 수 없다. 숙박, 음식 업종 사업체, 사회복지시설 등 다른 기관에서 국비나 지방비 보조금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사업장도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 신청서류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인천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방문, 우편, 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육성 지원하고, 여성의 경제력 향상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해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