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스크 2억6000만장 생산…"공급·가격 안정세 유지"

마스크 가격 전주대비 소폭 하락…식약처 "시각·청각장애인용 마스크 출시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9월 넷째 주(9.21∼27) 마스크 총생산량이 2억6천344만장에 달하면서 마스크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종류별로는 보건용 마스크 1억9천480만장(74%), 비말 차단용 마스크 5천274만장(20%), 수술용 마스크 1천590만장(6%)으로 집계됐다.

그 전주인 9월 셋째 주(9.14∼20)에 생산된 2억8천452만장보다는 2천18만장 더 적게 생산됐다.

마스크 가격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용 마스크(KF94)는 온라인 판매가격이 장당 1천109원(9월17일 기준)에서 1천17원(9월24일 기준)으로 내려갔으며, 오프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1천570원에서 1천561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643원에서 605원으로, 오프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716원에서 713원으로 떨어졌다.

식약처는 "마스크 가격과 생산량 등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마스크 개발도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시각장애인이 마스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겉면에 점자나 음성 변환용 QR코드가 새겨진 마스크 포장지를 개발 중이며,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입 모양을 읽어 의사소통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용 투명 마스크에 대한 성능 검토도 함께 이뤄지고 있으며,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후 시판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