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면, 사기혐의 고소 취하 "나도 피해자…고소인과 원만히 합의" [공식]

김성면
K2 김성면이 사기 혐의를 벗었다.

29일 김성면 측은 "고소인 A 씨와 대화를 나누었고 이 사건의 피해자라는 점에 관해 상호 공감대가 형성돼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고소인은 김성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면은 "사기와는 무관한 삶을 살아왔고, 주변 지인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흠집내기 식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저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성면은 A 씨로부터 3000만 원을 뮤직비디오 제작 및 홍보비 명목으로 투자를 받았으나 변제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투자금은 지인 B 씨의 계좌에 지급됐다.

김성면 측은 "B 씨가 A 씨로부터 수익금 수령을 위임받았다고 했고 2차례 행사 진행에 따른 수익금을 B 씨에게 지급했다. 하지만 A 씨는 B 씨에게 수익금 수령 위임 사실이 없었고, A 씨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성면은 1991년 피노키오의 보컬로 데뷔, '사랑과 우정사이'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5년 K2를 결성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유리의 성' 등의 히트곡을 냈다.
김성면 사기 혐의 피소 관련 최종 공식 입장

고소인 A씨를 만나 대화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저 역시 이 사건의 피해자라는 점에 관하여 상호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원만하게 합의하였습니다. 오늘 A씨가 저에 대한 고소는 취하하여 저는 이 사건에 완전히 제외되었습니다.

저는 사기와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왔고, 이러한 사실은 제 주변 지인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흠집내기 식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저와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앨범작업과 방송 등 주어진 스케줄은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며, 이 사건과 관련된 향후 처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이에 대한 언론 인터뷰 등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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