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추석 앞 코로나 다시 세 자리수…어제 11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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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두 자릿수 유지에도 전날보다 4배 증가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 환자가 113명으로 닷새 만에 세자릿수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93명으로 25일부터 6일째 두자릿수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23명이었던 전날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서울 51명, 경기 21명 등 수도권에서 76명이 집중됐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76명 집중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13명 늘어난 2만3812명이다. 11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114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한 뒤 이후로는 일별로 82명→70명→61명→110명→125명→114명→61명→95명→50명→38명→113명을 기록하며 100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38명까지 줄어들며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새 3배 가까이 많아져 다시 100명대 초반으로 치솟았다.
기존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상 주변 중에서도 특히 사우나, 음식점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사망자는 하루 사이 6명이 늘어 총 413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3%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하루 사이 120명이 늘어 총 2만159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67%다.
신규 환자보다 격리 해제자가 많아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3명이 준 180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든 109명으로 확인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