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출연 '아는 형님', 관계자 "녹화분 편집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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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학교폭력 두번째 폭로 나와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제작진이 그의 출연분을 놓고 편집을 고민하고 있다.
'아는 형님' 측 "녹화분 편집 논의"
30일 JTBC '아는 형님' 측은 "박경이 출연한 녹화분을 놓고 편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박경은 김지석, 하석진과 함께 '아는형님' 녹화를 했다. tvN '문제적 남자'로 인연을 맺은 세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28일 박경과 같은 숭문중학교를 다녔다던 A씨가 자신의 SNS에 "전 블락비 박경 학폭 피해자"라면서 장문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이튿날인 29일 박경은 "당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특히 박경은 "제게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그런 가운데 박경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두 번째 폭로 글도 올라왔다.
피해를 입었다는 B씨는 "지금와서 박경에 대한 기억이라곤 사물함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구타당하는 제 모습, 금품을 갈취당한 기억, 그 당시 저희 집 앞에서조차 돈을 요구하는 모습, 박경이 교내에서 흡연을 하고 선생님께 걸려서 전학을 갔다는 소문과 함께 박경을 본 기억이 전부”라고 폭로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