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누나 부부와 말다툼…매형 끝내 숨져

친누나는 병원에 이송돼

분당 70대 여성 2명 살해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이 앞서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 석방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이 사실확인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 연휴에 누나 부부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휘둘러 매형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30일 낮 12시17분께 아산시 인주면 한 아파트에서 매형(63)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전했다.

중상을 입은 A씨의 누나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 사는 A씨 누나 부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날 아산에 사는 A씨를 찾아와 함께 술을 마셨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A씨가 누나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름녀 무슨 이유로 다툼이 있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119 구급대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A씨 매형은 이미 숨져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