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관객 입장 허용…표 가격 최고 45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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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약 1만1500명 팬 찾을수 있어
NLCS 40∼250달러, 월드시리즈 75∼450달러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강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WS)가 관객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와 월드시리즈에 팬 입장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NLCS는 오는 13∼19일, 월드시리즈는 21∼29일(2·3차전과 5·6차전 사이 휴식일) 열린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시즌 정규시즌을 무관중으로 치른 바 있다. 전날 시작한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도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사무국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디비전시리즈(DS)와 챔피언십시리즈(CS), 월드시리즈를 모두 중립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NLCS와 월드시리즈 개최지로 정해진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올해 새로 개장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이다. 월드시리즈가 한 구장에서만 열리는 것은 194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전신)의 대결이 스포츠맨스 파크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
사무국은 경기당 약 1만1천500명의 팬이 경기장을 직접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의 정원은 약 4만명이다.
사무국은 일부 좌석은 텍사스 구단의 시즌 회원과 등록 회원, 메이저리그 선수 등에게 선판매되지만, 대부분은 일반 팬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가격은 NLCS의 경우 40∼250달러, 월드시리즈는 75∼450달러다. 단, 좌석은 간격이 6피트(약 1.8m) 이상인 바둑판 배열로 판매된다. 필드와 더그아웃, 불펜 등과 20피트(약 6m) 거리 내에 있는 좌석은 판매하지 않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