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격 공무원 '온라인 분향소' 등장…1만여명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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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반드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이모씨(47)의 온라인 분향소가 추석 당일인 1일 차려졌다.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사건 희생자 온라인 추모 분향소'는 보수계열 대학생 단체인 '신(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 전대협) 주도로 꾸려졌다.신 전대협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소중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켜드리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에게 촉구한다. 우리 국민 반드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분향소 개설·운영 취지를 밝혔다.
1일 오후 6시30분까지 1만1700여명이 '헌화하기'를 통해 추념의 뜻을 더한 상태다.
한편 사망한 이씨의 친형인 이래진(55)씨는 지난달 3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서글프고 괴로운 명절"이라며 "생전에 좀 더 챙기지 못한 죄책감이 더 커보이는 그런 날"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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