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확진…그와 함께 동행한 보좌관 호프 힉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수행한 호프 힉스(왼쪽) 백악관 보좌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곽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중앙) 백악관 선임고문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전용헬기인 마린원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의 확진 판정에 앞서 트럼프의 최측근 인사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단 소식이 알려지자 호프 힉스가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델 출신인 힉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고 트럼프를 오랜 기간 보좌해왔다고 전해진다.

힉스는 뉴욕의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와 함께 일한 인연으로 트럼프 그룹에 발탁됐다.

2016년 대선 당시에는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언론담당 보좌관으로 일했다. 2018년 2월 돌연 사임한뒤 올해 초 2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힉스가 떠났을 당시 "그녀는 똑똑하고 사려깊은 대단한 인물이다. 미래에 다시 함께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녀의 사임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가 가는 곳에 힉스는 함께했다. 지난달 29일 대선TV토론과 다음날 미네소타주 유세를 위해 이동할 때 힉스 보좌관과 함께였고 당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과 마린원(대통령 전용 헬기)에 탑승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던 호프 힉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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