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 복용으로 파킨슨병 치료" SK케미칼 '온젠티스' 출시

SK케미칼은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오피카폰 성분의 제3세대 '콤트(COMT)' 저해제가 국내에서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젠티스는 1일 1회 요법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2세대 콤트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인 심각한 설사 및 소변 변색과의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1년 이상 장기 투여에도 특별한 안전성 이슈가 없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1일 1회 요법으로 투약 비용도 기존 약물보다 53%나 줄인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온젠티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고, 유럽에서는 2016년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올해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각각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다.

김정훈 마케팅 기획실장은 "온젠티스는 기존 파킨슨 치료제의 문제점인 복용 불편과 경제성을 동시에 해결한 신약"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