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장벽 없는 도시' 추진…상점 앞 경사로 설치

사업 위한 기부금 전달식·명동 상점가부터 추진

강원 춘천시가 '장벽 없는 도시'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해 7일 오후 명동 거리에서 국제로타리 3730지구 2지역에서 조성한 기부금 2천만원을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탁하는 행사가 열린다.

또 이날 명동거리 입구 한 상점에서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하는 시연 행사도 열린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4월 국제로타리 3730지구 2지역, 명동 상점가 상인회, 춘천시장애인복지관이 장벽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명동 상가 중 절반가량이 장애인이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한다.

아울러 장애인 인권 보장을 위해 도심 인도와 횡단보도 턱을 낮추는 사업도 추진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5일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를 제정해 장애인의 불평등 없는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가장 살만한 도시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