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차 9월 내수도 수출도 ↑…회복 기지개 켰다

해외 시장, 지난해 대비 줄었지만 전월 대비는 반등
내수 시장은 지난해 대비 33.8% 증가

현대차가 지난 9월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762대를 판매했다. 사진=현대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주춤했던 현대차의 판매량이 내수와 수출 모든 면에서 회복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달인 9월 국내 시장에서 6만7080대, 해외 시장에서 29만3682대 등 총 36만762대를 차량을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내 판매는 33.8%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1.2%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각각 22.9%, 11.2%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에 급감했던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낸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1만1590대, 아반떼 9136대, 쏘나타 4589대 등 세단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세단 판매량 합계는 2만5916대에 달했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가 5069대 판매됐고 싼타페 4520대, 코나 3109대, 투싼 2196대 등이 뒤를 이었다. RV 총 판매량은 1만6930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1815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128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604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 2918대, G90 882대, G70 451대 등 총 1만29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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