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뚫은 기아차…1년 전보다 10% 더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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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실적, 지난해보다 오히려 10.3% 성장기아차가 지난 9월 전 세계 시장에서 26만23대 차량을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9월 판매량(23만5810대)보다 10.3% 더 뛴 실적이어서 의미가 크다.
국내 5만1211대, 해외 20만8812대 판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5만1211대, 해외 시장에서 20만8812대를 판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1.9%, 7.7% 증가한 수치다.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1만130대를 기록한 카니발이다. 쏘렌토 9151대, 셀토스 3822대 등 레저용 차량(RV)이 총 2만7707대 판매됐다.
승용 세단은 K5 7485대, 모닝 2437대, K7 2344대, 레이 2294대 등 총 1만7275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01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229대 판매를 기록했다.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273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셀토스가 2만7262대, K3(포르테)가 2만121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4분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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