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호에 괴물이 산다?"…초음파 사진으로 커다란 물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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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초음파 화면에서 생명체로 추정되는 점 발견'네스호의 괴물'로 알려진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서 최소 10m 길이 괴생명체가 수중 초음파에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 "조작 아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네스호 크루즈의 로널드 매켄지(49) 선장은 지난 30일 오후 4시께 관광객 12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중 수중 초음파 화면에서 생명체로 추정되는 점을 발견했다.이에 대해 매켄지 선장은 "관광객들이 독수리를 보고 신기해하던 중이었는데, 수중 초음파 화면에선 더 신기한 장면이 나타났다"면서 "약 170m 깊이에서 10m 길이의 무언가가 10초 정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어 "큰 하얀 점 주변에 있는 수많은 점은 송어나 연어 무리였다. 이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무도 모르는 생명체가 있는 것 같다. 아주 큰 장어나 상어가 아니라면 괴물 '네시'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하얀 점이 실제 생명체라면 연어나 장어 등을 먹이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이어 수중 초음파 분석 전문가인 크레이그 월리스는 "이 사진은 100% 원본이 맞다. 일단은 호수로 진입한 커다란 상어나 작은 물고기들의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실히 흥미로운 사진임은 틀림없다. 네시의 존재에 대해 논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네스호 괴물과 관련된 사진 중에는 1934년 로버트 윌슨이 찍은 사진이 가장 유명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