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2위…6주째 최상위권 장기 집권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급 화력
빌보드 '핫 100' 6주째 최상위권 지켜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6주째 최상위권을 지켰다.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보다는 한 단계 하락했지만 여전한 최상위권 성적이다.'다이너마이트'는 지난달 21일 발표된 뒤 발매 첫주인 9월 5일자 '핫 100'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 이후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3주차(9월 19일자)와 4주차(9월 26일자)에는 2위로 기록하며 최상위권 장기집권에 돌입했다. 그러다 5주차(10월 3일자)에 다시금 1위 자리를 탈환했고, 6주차(10월 10일자)에는 2위로 최상위권을 지켰다.

'핫 100' 차트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핫 100'차트는 팬덤의 화력을 기반으로 하는 '빌보드 200'에 비해 현지에서의 대중성이 차트에 보다 큰 영향을 끼친다. 이에 K팝 가수들에게 '핫 100' 정상은 숙제와 같이 여겨졌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까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아가 6주째 '핫 100' 최상위권을 장기집권하며 계속해 K팝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곡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담았다.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곡이기도 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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