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코로나19 여파 '군포시민의 날' 기념식 사전녹화

한대희 군포시장이 지난달 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제32회 군포시민의 날(오는 7일)' 기념식 사전 녹화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는 오는 7일 제32회 군포시민의 날을 맞아 기념식 녹화물을 시청 유튜브에 게재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7일 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군포시민의 날 기념식과 기념음악회를 무관중, 비대면 사전 녹화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전 기념식 녹화에서 한대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군포시에 미래형 도시로의 공간혁신이 시작됐다”며 “수도권 교통중심 역할을 하게 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의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당정동 공업지역이 R&D 혁신클러스터로 개발돼 군포형 실리콘밸리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어 “군포는 작은 도시지만 지리적 장점과 공간혁신으로 경쟁력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군포를 강소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그러면서 한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컸을 것”이라며, “시민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군포시민의 날 사전녹화에서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등 자원봉사,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과 공직자들의 밤낮없는 노력을 언급했다.


한 시장은 “군포시민의 날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열린 기념음악회에서는 소향, 김경민, 틴탑, 한얼국악예술단 등이 출연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치유해주는 노래를 선사했다.

한편 시는 시민의 날 기념음악회 등 녹화물을 시청 유튜브와 OBS 경인TV를 통해 방송할 계획이다. 군포=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