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지역발생 환자 13일째 두자리…감염추이 중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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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의료기관·요양시설 집단감염 우려…고령자 보호해야"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13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추석 연휴에 고향을 방문한 후 가족·친지 간에 감염된 사례가 일부 보고되고 있다"면서 "가족과 이웃, 공동체 간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연휴 이후의 감염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발열이나 기침, 후각 또는 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강 1총괄조정관이 언급한 13일째 두 자릿수는 지역발생 확진자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12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공식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도 지역발생 확진자는 두 자릿수를 기록해 13일째 100명 미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이날 고령자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최근 확진자 중 60대 이상 어르신은 약 30%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중증환자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최근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은 경로의 달인데 올해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등 여가와 만남의 공간들이 오랫동안 문을 닫아 어르신께서 더 힘든 시기"라며 "공동체에 감염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시설 내에서 어르신들과 접촉하는 종사자분들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그는 특히 "지금은 연휴 이후의 감염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발열이나 기침, 후각 또는 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강 1총괄조정관이 언급한 13일째 두 자릿수는 지역발생 확진자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12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공식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도 지역발생 확진자는 두 자릿수를 기록해 13일째 100명 미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이날 고령자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최근 확진자 중 60대 이상 어르신은 약 30%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중증환자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최근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은 경로의 달인데 올해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등 여가와 만남의 공간들이 오랫동안 문을 닫아 어르신께서 더 힘든 시기"라며 "공동체에 감염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시설 내에서 어르신들과 접촉하는 종사자분들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